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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버드 비스타 개봉기 - JayBird VISTA Open box 본문
최근 들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아주 쉽게 보입니다.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보면 다양한 종류의 무선 이어폰들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처음 접한 것은 LG Tone+ 750 제품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줄감기 기능조차 없는 초창기 모델이었는데, 단순히 궁금증에, 그리고 다들 편하게들 사용한다는 이유로 일찌감치부터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로 '명작'으로 불리우는 1000번대 시리즈가 나오고 줄감기 기능이나 각종 향상된 음질을 제공하면서 그 발전을 함께해온 것 같습니다.
최근, 애플에서 출시된 에어팟 프로도 구입을 해서 사용을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해당 제품은 리뷰할 시간도 없이 바로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수령해서 바로 충전하고 사용)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서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었고, 제게는 별로 쓸모가 없었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정말 너무 좋은 기능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최근, 다시 2개의 폰을 가지고 다닐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안드로이드 폰(갤럭시 S10)에 에어팟 프로를 연결해서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제품 특성상 연결이 고르지 못하거나 소리가 너무 작거나, 자주 끊기는 등의 문제를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운동에 대해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어, 운동용으로 에어팟 프로는 크게 괌심이 가진 않았습니다. 그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땀', '방수' 입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땀도 나고 무심결에, 물기가 묻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에어팟의 경우 운동에 최적화된 것은 아니어서 인지, 적합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물론 운동용으로 못쓸 제품은 아닙니다만, 앞서 말한 문제점들이 복합적이었겠지요..
서론이 길었지만, 결국 눈독들이고 있던 제이버드의 비스타를 구입하여 개봉기를 올립니다. 사실 구입하여 수령한 지는 10일? 가량 지난 것 같습니다만, 어차피 사용하면서 느낀점들도 적을 것이기 때문에 이제서라도 올립니다.
구입, 수령
우선 구입은 여러가지 루트를 뒤져봐도 2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라, 제때 배송해 줄 것 같은 곳을 골라 네이버페이로 질렀습니다. 네이버 페이 충전 + 후기 등록 등등 해서 조금 적립을 받았고, 해당 페이지에서 (공유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들 주는 편이라) 신세계 상품권 4만원어치를 사은품으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위암을 삼았습니다.
박스는 생각했던 것 보다 엄청 큰 사이즈였지만, 깔끔하게 포장, 단단한 박스여서 좀 믿음이 갔습니다. 물론 제품에 대한 여러 스펙이나 사양은 너무 많이 검색을 해놔서 별로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제이버드는 나름 깔끔한 인터페이스의 전용 앱을 제공합니다. 전용앱을 쓰지 않아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큰 문제없지만, 전용 앱을 사용하면 각각의 배터리 상태 정보 등을 볼 수 있고,(좌/우 따로) 가장 중요한 여러가지 프리셋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리셋은 다른 사람이 올려놓은 것을 공유해서 볼 수도있고, 제가 직접 만들고 공유도 가능합니다. (마켓 개념) 아직까지는 설치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딱히 필요없어지면 지울지도 모릅니다. (결정적으로 알림을 쓸 수가 없어, 휴대폰 장체의 설정에서 강제로 숨겨줘야 합니다.)
내부 패키지 역시 너무나 깔끔하고 책을 펼치듯 열면 제품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제품 양옆으로 각진 부분이 보이는데 접힌 것이 아니라, 패키지 자체가 입체감을 준 것입니다. 위에는 케이스와 그 안에 비스타 양쪽이 들어있고, 아래쪽 박스를 열면 여러 구성품과 여분의 이어팁?이 들어 있습니다.
이어팁에는 번호가 적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2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빠질까봐 걱정되서 과감히 3번으로 교체해서 사용했는데, 사용시작한지 10여분만에 다시 2번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사실 너무 꽉 끼는게 아닌가 싶어 1번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1번은 귓바퀴에 고정되는 부분이 너무 작아 포기합니다.
충전기, 사용편의
제품은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저는 별로 고민하지 않고 검정으로 선택했습니다. 검정이 가장 무난하거든요. 아래 그림과 같이 내부는 노란색이라 살짝 망설였지만, 그대로 블랙으로 주문하였습니다. 해당 충전기에서 분리하면 바로 기존 연결된 장치(휴대폰)에 연결되고, 앞서 소개한 어플을 이용하면 안내 음성의 언어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는 조금 어색하게 들리는 듯 하여 그냥 영어로 사용중입니다.
충전은 USB-C 타입으로 충전 가능합니다. 사실 얼마 전 까지 사용했던 LG Tone+ 1700 제품이 micro-USB 라서 너무 맘에 들지 않았는데, 이 제품은 USB-C 라서 너무 반갑습니다. 저렇게 꽂아놓으면 한참 깜빡이는데, 충전이 다되도 깜빡이는 느낌은 기분탓이겠죠..?
총평, 결론
사실 음질이나 저음이 어쩌고.. 그런 이야기 잘 모릅니다. 그저 음악이 깔끔하게, 왜곡없이 들리기만 바랬을 뿐이고 방수기능, 그리고 연결성, 운동중에도 잘 떨어지지 않을 만큼 견고함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점에 초점을 두신다면 아마 저처럼 최고로 만족할 만 한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1~2번 이어팁의 격차?가 너무 커서 그 중간 레벨이 있으면 좋겠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아있고, 고무 제질 특성 상 어쩔 수 없이 먼지가 좀 묻는다는 점도 아쉬운 점입니다. (어쩔수 없겠지요) 제품 등록 등을 통해서 제품에 대한 보증을 받을 수 있고, 본인의 제품에 대해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나의 기기로 등록)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또한 최근 여러가지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데, 마스크 착용시 귀에 거는 끈이 앞으로 귀를 당기게 되면, 이 형태의 이어팁이 귀에 살짝 무리를 준다는 점입니다. 아주 신경쓰이는 것은 아닌데 이어팁은 뒤로 밀려고 하고(고정되야 하니까) 마스크 끈은 앞으로 당겨져서 귓바퀴가 살짝 눌리는 느낌이 듭니다. (꼬집는 정도는 아닙니다)
운동을 슬슬 하려했는데 아직 추위가 남아 다음주로 미룹니다.
운동 시작하게 되면 다시 한 번 포스팅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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