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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프레(?) 리얼포스 87U 개봉기 Topre Realforce 87U Open box 본문

NEWS/Review

동프레(?) 리얼포스 87U 개봉기 Topre Realforce 87U Open box

Simplify - Jonghun 2017. 3. 11. 11:56

개발 업무를 하면서, 처음 구입했던 것은, 마우스였습니다. 취미였던 것이 업으로 바뀌면서 조금 좋은 것으로 바꿔보자는 마음에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이겠지요.. 키보드는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를 선호해 왔고 그게 편했습니다. 계속 이 업종에 종사하면서 키보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주변에 좋은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이 때문에 조금씩 호기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각설하고, 


지난 연말에 블랙프라이데이 겸해서 값싸게 올라온 104UB XF11T0 를 놓치고 나니,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샀어야지.. 어차피 이렇게 사고 싶어할게 뻔한데..라는 생각이요.. 그러다가 최근 백오더이지만, 값싸게 뜬 딜이 있어 일마존 통해서 구입했습니다. 배송비까지 한화로 약 20만원 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사실 많이 싼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


104키를 포기하고 87키로 온것은 그저 가격이 문제였을 뿐, 개인적으로 텐키를 자주 쓰는 편이었기 때문에 조금 아쉽움이 남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일마존 주문 후 국내 도착하기까지 약 8일 정도가 소요되었어요.. 이정도면 해외 직구 치고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택배 어플이나 문자메시지, 알림 등으로 수도없이 알려주기에 그날 도착할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렇게 추가박스 없이 그냥 올지는 몰랐어요..ㅎㅎ (한겹 더 쌀줄 알았네...) 해외 직구의 장점은 아마도 한글 각인이 안된 거라고 생각하는데, 개개인에 따라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글키가 없으면 불편하다는 내용도 더러 있네요.. (어차피 한글을 머릿속에...?)



먹색(?) 이라고 들 표현하시더라구요.. 완전 블랙은 맞는데.. 약간 탁한 느낌? 반짝 거리지 않아서인지, 저 색상을 먹생이라고 들 표현합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윈도우키가 포함된 버전이라고 해요. 윈도우키가 포함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모델명이 살짝살짝 달라진다고 하니, 잘 살펴보시고 구입하세요. (잘 모르겠으면 확대된 사진으로 확인하고 구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리얼포스 87인데 차등 모델입니다. 새끼손가락 처럼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은 적은 압력으로도 키 입력이 가능하게 해 둔 모델입니다. 30/45/55 g 으로 차등을 둔 제품입니다. 이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있다고 하니, 꼭 타건샵에 가서 직접 사용해 보시고 구입하세요. (전 안쳐보고 걍 사긴 했어요..)



키보드 뒷면은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우선 높이를 조정할 수 있는 고리가 있고, 미끄럼 방지정도 되어있고, 키보드 선을 좌측 혹은 우측으로 변경할 수 있는 홀이 있어요. 원하시는 쪽으로 변경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은 뉴맥북의 말도안되는 키보드로 이 글을 적고 있는데, (저 제품은 회사에..) 저 고리 올려서 사용해 볼걸 그랬네요... 조금 손가락에 걸리더라구요.. (아무래도 맴브레인 방식만 사용하다 보니.. 키 간 높이에 손가락이 스치면서 조금 걸립니다)



뒷면에 간단하게 저런 표시가 있어요. 모델명과 시리얼 네임이 있는.. 그냥 간단한 구조입니다. 일본 생산품이네요.



저 위에 보이는 키는 리얼포스 모델에 거의 다 적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뒷면에 있는 키 부분인데, 박스 뒷면을 보면, 어떤 기능인지 설명되어 있으니 그걸 보고 잘 적용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4번 스위치는 켜 놓고 사용해보려고 해요. 사실 다른 것들은 제게 필요가 없고, 일반적인 키보드 사용했던 분들이라면 그냥 다 끈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4번째가 뭔가 업데이트를 해줄것 같은 느낌이라 켜놓긴 했는데, 별로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타건 리뷰 내용이 없는 이유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심하다고 해서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리얼포스 모델이 정전용량무접점 방식이라고 해서, 끝까지 누르지않아도 입력이 되는 방식입니다. 피로도가 훨씬 덜하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오래도록 사용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ㅎㅎ 


차등 입력 때문인지 손가락을 살며시 올려놓으면 ㅁㅁㅁㅁㅁㅁㅁㅁ 이 쳐진다는 분들이 있어요. 저는 아직 경험은 못했는데.. 이상하게 저는 22222222 를 자꾸 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상으로 개봉기를 마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덧) 구매 후 연결했는데, 좌측 Ctrl 키가 안먹어서 한참 고민했네요.. 우측 상단의 Num Lock 키가 켜져 있으면 중앙의 숫자 배열이 입력되려고 준비중인 것 같습니다. 그걸 풀어주니 잘 먹히네요. (고장인 줄 알고 엄청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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